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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보딩스쿨 입시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News

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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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보딩스쿨 입시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28년 동안 현장에서 지켜본 피터장이 말하는 ‘원서보다 먼저 해야 하는 일’

매년 분주하게 돌아가는 9월이 되었습니다.

미국 보딩스쿨들은 새 학년을 시작했고, 동시에 다음 해 가을 입학을 위한 Admission 시즌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많은 한국 학부모님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원서 마감이 1월인데, 아직 시간이 있지 않나요?”

달력만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제 입시 현장은 전혀 다르게 움직입니다.

지금 이미 학생들의 프로파일링이 시작됐습니다.

학생별 GPA와 수강 과목, 영어 수준, SSAT·TOEFL 등 시험 기록, 교내 활동, 운동과 예술, 관심 분야, 성격, 인터뷰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하나씩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 자료를 가지고 학생마다 Reach, Target, 보다 안정적인 학교군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가 바로 학교별 Inquiry입니다.

학생에게 관심 있는 학교에 Inquiry를 넣고, Admission Office와 연락을 시작하고, 학교별 지원 절차를 확인하고, Applicant 또는 Candidate Profile을 만들고 있습니다.


동시에 Interview 일정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9월의 보딩스쿨 입시는 아직 “준비를 시작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단계가 아닙니다.

이미 학생을 분석하고, 학교와 접촉하고, 인터뷰 날짜를 확보하는 실행 단계에 들어와 있습니다.

특히 10월 마지막 주는 상황이 빠릅니다.

Junior Boarding School의 8·9학년 학생들이 Secondary Boarding School 방문과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다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학교마다 공식 Secondary School Visit 기간을 두는 곳도 있고, Counselor가 학생들의 방문 일정을 조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New England 지역의 Junior Boarding 학생들이 비슷한 시기에 Andover, Exeter, Groton, Deerfield, Middlesex, Loomis Chaffee와 같은 학교들을 방문하게 됩니다.


실제로 올해도 10월 말 방문 인터뷰 일정을 잡으려다 보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가 이미 모두 찬 학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매년 제가 9월이 되면 학부모님들에게 가장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보딩스쿨 입시는 원서 마감일부터 거꾸로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28년을 해보니 입시는 매년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저는 1998년부터 미국 조기유학과 보딩스쿨 현장에서 학생들을 봐왔습니다.

벌써 2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입시 방법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종이 원서를 우편으로 보내던 시대에서 온라인 Application의 시대가 되었고, 인터뷰 역시 캠퍼스 방문뿐 아니라 Zoom과 Video Interview까지 다양해졌습니다.

시험도 달라졌고, 학교들이 국제학생을 평가하는 방식도 계속 변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가지는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9월부터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생은 9월이 되면 이미 자신의 Profile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난 몇 년의 GPA 흐름이 보이고,

Academic Strength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운동이나 음악, 미술, STEM, Community Service 가운데 어떤 부분에서 자신을 보여줄 것인지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교사 추천서는 누구에게 받을 것인지 예상할 수 있고, SSAT나 영어 시험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학교 리스트도 무작정 유명한 학교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학생과의 적합성을 고려해 어느 정도 압축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가 되어야 학교별 Inquiry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런 학생이 있는데 귀교의 프로그램과 잘 맞을 것 같다.”

“이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가을 방문이 가능한가.”

“현재 Grade와 Academic Background가 이 정도인데 어떤 지원 자료가 필요한가.”

이런 실제적인 Admission Communication이 9월부터 오가기 시작합니다.

입시는 이때부터 살아 움직입니다.


반대로 9월이 되었는데도 아직

“어느 학교가 좋은 학교인가요?”

라는 질문부터 시작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학생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GPA가 아주 높은 학생일 수도 있고 영어도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경우를 더 걱정합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학생을 분석해야 하고,

학교를 찾아야 하고,

학교별 Fit을 판단해야 하고,

Inquiry를 넣어야 하고,

인터뷰를 예약해야 하고,

시험을 준비해야 하고,

추천서를 부탁해야 하고,

에세이의 방향도 찾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학생은 현재 학교생활과 동시에 해야 합니다.


결국 입시는 능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Student Profiling’입니다

저는 학교 리스트부터 만드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먼저 학생을 봅니다.

이 학생의 최근 2~3년 GPA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어떤 과목에서 강한가.

수학과 과학형 학생인가, 읽고 쓰고 토론하는 Humanities형 학생인가.

영어는 시험 점수만 좋은 것인지, 실제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가.

책은 어떤 책을 읽는가.

학교에서는 어떤 학생인가.

친구들 사이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운동, 음악, 미술, 과학, 봉사활동 가운데 실제로 좋아하는 것이 있는가.

교사들이 이 학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인터뷰를 하면 어떤 모습이 드러나는가.

저는 이것을 하나의 Student Profile로 봅니다.


보딩스쿨 입학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것을 많이 붙이는 일이 아닙니다.

이 학생에게 이미 무엇이 있고, 앞으로 무엇을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학생들과 하고 있는 일도 바로 이 프로파일링입니다.

학생별 Academic, Testing, Activities, Recommendations, Interview 가능성을 나누어 보고,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어떤 종류의 학교가 이 학생을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이 작업이 제대로 되어야 학교 리스트도 정확해집니다.




그다음이 학교별 Inquiry입니다

학생에 대한 이해 없이 20개, 30개 학교에 똑같이 Inquiry를 보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학교마다 교육 철학도 다르고 원하는 학생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학교는 매우 독립적인 학생을 좋아하고,

어떤 학교는 교사와 강하게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는 학생에게 잘 맞습니다.

강한 Athletics가 중요한 학교도 있고,

Arts가 강한 학교도 있습니다.

토론과 글쓰기를 중요하게 보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STEM 프로그램의 깊이가 큰 학교도 있습니다.


Junior Boarding 학생이라면 현재 학교의 Secondary School Placement Counselor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Student Profile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그다음부터 학교별로 Inquiry가 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 만들었던 학교 리스트도 계속 바뀝니다.

홈페이지를 보고 만든 리스트와 실제 Admission Office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만들어지는 리스트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학생이 학교를 알아가면서 마음이 바뀌기도 합니다.


마스터즈 역시 Admission Officer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학생은 이 학교보다 다른 학교에서 더 잘 성장할 것 같다.”

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Profiling → School Research → Inquiry → School List Refinement는 한 번 하고 끝나는 과정이 아닙니다.

9월부터 계속 반복됩니다.





그리고 지금 인터뷰 날짜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학교 리스트가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면 지금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Interview를 잡아야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인터뷰를 원서 작성이 어느 정도 끝난 뒤에 하는 절차로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기다렸다가는 원하는 날짜를 잡기 어렵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Junior Boarding School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학생이 아무 날이나 학교를 빠지고 인터뷰를 다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업과 Sports Schedule이 있고, 학교가 정한 Secondary School Visit 기간이 있습니다.

그 결과 특정 기간에 많은 학생들의 방문이 몰립니다.


특히 10월 말이 그렇습니다.

하루에 방문할 수 있는 학교의 숫자도 생각보다 적습니다.

Campus Tour를 하고,

Student Interview를 하고,

Parent Interview가 있으면 부모도 만나고,

다음 학교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New England 지도를 보면 학교들이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학교에서 다음 학교까지 1시간, 2시간씩 이동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5일 동안 8개 학교를 방문한다고 하면 단순히 8개의 인터뷰를 예약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 위치와 이동시간을 계산하면서 8개의 퍼즐을 맞추는 작업이 됩니다.

9시 Andover를 잡았는데 11시에 Deerfield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Groton 다음에 Middlesex를 가는 것과 Groton 다음에 Hotchkiss를 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정입니다.

이 때문에 좋은 시간대 하나를 놓치면 전체 방문 일정이 다시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터뷰 예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제가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원서 마감일을 기준으로 입시를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입학하고 싶은 해의 1월이 아니라 그 전해 봄, 더 길게 보면 1~2년 전부터 준비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지원 1년 반~2년 전

이 시기에는 입시를 위한 스펙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 자체를 성장시키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 성적을 안정시키고,

영어로 책을 읽는 힘을 기르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탐색하고,

한두 가지 관심 분야가 생겼다면 조금씩 깊게 들어가 봅니다.

운동도 좋고 음악도 좋고 과학도 좋고 글쓰기나 미술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활동의 개수가 아닙니다.

그 활동을 통해 학생에게 무엇이 남았는가입니다.


좋은 입시는 학생의 실제 삶에서 나오는 것이지, 원서를 위해 급하게 만든 활동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지원하는 해의 봄, 3~6월

이때는 본격적인 Profiling을 시작할 시기입니다.

GPA와 Course Level,

영어 능력,

SSAT 등 Standardized Testing,

Activities,

Athletics,

Arts,

Leadership,

Teacher Relationships,

Personality,

Interview Communication까지 한 번 펼쳐놓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이 학생의 가장 강한 부분은 무엇인가.

보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6개월 동안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어느 학교에서 이 학생을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는가.

어느 학교 문화가 이 학생과 맞는가.

이 과정에서 첫 학교 리스트가 만들어집니다.




여름, 6~8월

여름에는 Profile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합니다.

SSAT나 TOEFL 등의 현재 수준을 확인하고 시험 계획을 잡습니다.

독서가 부족하다면 책을 읽습니다.

학생의 관심 분야가 불분명하다면 새로운 것을 경험해 봅니다.

지금까지 해온 활동과 Awards, Projects도 정리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때 학생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무엇인지.

어떤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최근 실패했던 경험은 무엇인지.

친구들은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은지.

혼자 자유시간이 생기면 무엇을 하는지.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무엇인지.

왜 보딩스쿨에 가고 싶은지.

학생이 이런 질문에 자신의 말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들이 몇 달 뒤 Interview와 Essay의 재료가 됩니다.




그리고 9월, 이제 Admission을 실제로 실행합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학생들의 프로파일을 다시 검토합니다.

여름 동안 변화한 부분을 업데이트합니다.

학교 리스트를 Reach / Target / 보다 안정적인 학교군으로 나누고 다시 조정합니다.

그리고 학교별 Inquiry를 넣습니다.

Applicant Portal을 만들고,

Candidate Profile을 입력하고,

Admission Office와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고,

Campus Visit과 Interview 날짜를 잡습니다.

동시에 추천서를 받을 교사를 결정하고,

시험 일정을 확정하고,

각 학교의 Application Requirement를 정리합니다.


즉 9월부터는 준비와 실행이 동시에 움직입니다.

Student Profiling
→ School Matching
→ Inquiry
→ Interview Booking
→ Testing
→ Recommendation
→ Essay

이 순서가 서로 연결되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10~11월은 학교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Interview와 Campus Visit이 시작됩니다.

저는 이 시기에 학생과 부모가 학교 시설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건물이 좋은가,

기숙사가 새것인가,

운동장이 큰가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선생님과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Dining Hall의 분위기가 어떤지,

Tour Guide가 자기 학교 이야기를 할 때 표정이 어떤지,

교사와 학생의 거리는 가까운지,

Admission Officer가 내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지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인터뷰가 끝나면 반드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

학생은 어떤 답변을 했는지.

어느 부분에서 대화가 길어졌는지.

Admission Officer가 무엇에 관심을 보였는지.

학생은 학교에서 무엇을 좋아했고 무엇을 불편해했는지.

이 기록은 이후 학교 선택과 Essay 작성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11~12월이 되면 하나의 학생이 보여야 합니다

이 시점부터 지원서의 각각의 부분이 하나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GPA 따로,

Activities 따로,

Recommendation 따로,

Interview 따로,

Essay 따로여서는 좋은 지원서가 되기 어렵습니다.

입학사정관이 모든 자료를 읽고 나서

“나는 이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알겠다.”

라고 느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학생의 Narrative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학생이 실제로 살아온 모습이 가장 자연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Profiling을 일찍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좋은 Essay를 쓰기는 어렵습니다.




12월과 1월은 입시를 만드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때는 그동안 준비한 것을 완성하고 제출하는 시간입니다.

Essay를 마무리하고,

Teacher Recommendation이 들어왔는지 확인하고,

Transcript,

Testing,

School Supplement,

Financial Documentation 등 빠진 자료를 확인합니다.


이때 새로운 활동을 하나 만든다고 지원자의 본질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갑자기 책을 다섯 권 더 읽는다고 독서 습관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1월은 입시를 시작하는 달이 아닙니다.
1월은 지금까지 만들어온 입시를 제출하는 달입니다.




28년 동안 가장 많이 본 아쉬움

제가 28년 동안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경우는 성적이 부족한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능력은 충분한데 시간을 잃어버린 학생이었습니다.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독서를 더 할 수 있었고,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학교생활을 다르게 만들 수 있었고,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었고,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더 깊게 발전시킬 수 있었던 학생들입니다.

반대로 시간을 충분히 가진 학생은 시행착오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해봤다가 자신과 맞지 않으면 다른 것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생각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뷰에서 한마디도 제대로 못했던 학생이 1년 뒤에는 자기 생각을 편안하게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것이 진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찍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할 때 저는 SSAT 학원부터 일찍 보내라는 뜻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일찍 들여다보라는 이야기입니다.




2026년 9월, 입시는 이미 한가운데 들어와 있습니다

올해 지원하는 학생들을 보면 지금 상황은 명확합니다.

Student Profiling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교 리스트가 만들어지고 수정되고 있습니다.

학교별 Inquiry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Admission Office와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됐습니다.

Candidate Profile과 Applicant Portal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Interview 날짜가 빠르게 예약되고 있습니다.


특히 Junior Boarding 학생들의 Secondary School 방문이 몰리는 10월 말은 이미 원하는 시간을 잡기 어려운 학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필요한 것은 불안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서를 알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학생을 먼저 이해하고,

그 학생에게 맞는 학교를 찾고,

학교에 Inquiry를 하고,

인터뷰 일정을 잡고,

시험과 추천서를 준비하고,

학교를 직접 만나고,

마지막으로 학생이 살아온 시간을 원서 안에 제대로 담아내는 것입니다.


저희는 지난 28년 동안 입시 제도가 계속 바뀌는 것을 봤습니다.

하지만 이 원칙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좋은 원서가 좋은 학생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학생으로 성장해 온 시간이 좋은 원서를 만듭니다.

올해 지원하는 학생에게 2026년 9월은 시작을 고민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이미 입시는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내년이나 그다음 해 입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은 오히려 좋은 시기입니다.

아직 아이를 관찰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방향을 잡을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28년 동안 미국 보딩스쿨 현장에서 많은 학생을 지켜보면서 저는 결국 이 한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입시는 원서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한 학생이 성장할 시간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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